[Wavebridge Weekly #3-1]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그림자, 국내 기업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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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고민해야 하는가?
이 글은 [웨이브릿지 리서치: 국내 기업을 위한 비트코인 전략자산 입문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해설 콘텐츠입니다. 전체 리포트는 아래 PDF로 다운로드하실 수 있습니다
📌 이 컨텐츠는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법인 CFO, 재무·회계 실무자, 전략적 판단이 필요한 CEO를 위한 인사이트입니다.
📌 핵심 요약 한국 회계기준(K-IFRS)은 비트코인 전략 채택에 불리한 구조지만, 글로벌 회계 흐름과 제도 개선은 이미 시작되었다. 스트래티지(MicroStrategy)식 레버리지 전략을 한국 실정에서 적용하기에는 많은 리스크가 따르며, ‘길게, 천천히, 조금씩 보수적 투자 방식’을 고려할만 하다. 잉여현금을 활용 소액으로 시작하고, 비트코인인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경험해 내부 신뢰를 먼저 확보하는 방법이다. 내외부 설득을 위해선 회계·신용등급·IR 관점에서 일관된 설계가 필요하다.
회의실 안에만 갇혀있는 ‘비트코인 전략 자산화’
"비트코인에 대한 이해도는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전사 차원에서 충분한 합의를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내 벤치마킹 사례가 없어 더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고, 무엇보다 이해관계자들에게 명확한 논리와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습니다."
한 그룹 지주사의 재무 팀장의 말입니다. 아마 이 팀장님만의 생각은 아닐 겁니다. 웨이브릿지에는 법인인 디지털자산 투자 전략에 대한 재무 문의가 많이 들어옵니다. 그 분들의 공통된 목소리입니다. 쉽게 말해 ‘분위기는 알겠는데, 비트코인 투자 안건을 내가 직접 올릴 때는 어떤 근거로 설득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직장인을 해본 우리 모두는 알지 않나요? 내 입밖으로 꺼낸 이야기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구체적인 상황을 상상해보겠습니다. 주주총회가 열립니다. 비트코인 상승장에서는 분위기 좋겠지만, 하락 타이밍에 열리는 때는 재무팀과 전략팀에 상당히 고통스러운 순간이 될 수 있습니다. 단기 수익은 어디에 반영되었는지, 왜 자산 손상이 발생했는지, 전략적 정당성은 무엇인지 집중 포화를 맞게 됩니다. 이사회 역시 명확한 투자 프레임과 리스크 관리 기준 없이는 쉽게 의결을 통과시켜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좀 불안하긴 합니다. 시장 흐름을 타려면, 비트코인을 사야 할 것만 같습니다. 아니면 도태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설득할 근거를 찾기에는 막막합니다. 이번 편에서는 ‘왜, 지금, 이 자산인가? 그리고 실무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그럼에도, 지금이 ‘골든 타임’이라면…
솔직히 말하면, 2025년은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채택하기에 한국은 글로벌 선도기업들 대비 늦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현물 ETF 승인 이후 상장사들의 비트코인 보유가 가속화되었고, 재무회계기준도 ASU 2023-08을 통해 공정가치 기준을 채택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치가 분기마다 재무제표에 반영된다는 뜻입니다.) 특히 시총 대비 비트코인 보유 비중이 30%를 초과하는 법인인들이 다수 생겼다는 점은 법인의 재무전략 핵심이 된 곳들도 생겨났다는 반증입니다.
반면, 한국은 여전히 무형자산 회계 기준을 따르고 있어, 손실은 바로 반영되지만 상승은 반영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당황스러운 현실입니다.

그러나 늦은 출발이 항상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한편으로는 이 늦은 출발로, 오히려 검증된 전략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 기업들의 투자 전략을 비교해보고, 단기적 레버리지 플레이가 아닌, 장기적 자산 분산 전략이라는 ‘보수적 도입’의 설득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모범 사례들이 충분히 축적된 지금, 오히려 한국은 더 정제된 방식으로 따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봅니다.
국내 규제 ‘꿈틀’...전략을 수립할 때라는 신호

이 가운데 국내 규제 변화 역시 늦었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디지털자산 규제는 그간 제한적 정책에서 점진적 허용으로 전환되고 있고, 그동안 해외로 우회하여 디지털자산 투자 및 사업을 해왔던 기업들도 국내 법인으로 디지털자산을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2023년 12월에는 K-IFRS 회계처리 감독지침이 마련되었고, 2025년 2월에는 금융위원회의 '단계적 허용' 가이드라인이 발표되어 제도적 기반이 갖춰졌지요. 현재 법인들이 보유한 디지털자산은 통상적인 영업과정에서의 판매 목적이 아닌 투자 목적으로 간주되어 무형자산으로 회계처리되고 있습니다. 이는 명확한 기준 하에서 법인들이 비트코인 투자를 검토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아직 가치 상승분을 수익으로 즉시 반영하지 못하는 회계 구조는 여전하지만, 제도는 분명 앞으로를 향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에게도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수 있는 진입 타이밍일 수 있습니다.
법인의 비트코인 매수하면 떠올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그러나 비트코인 편입 전략은 단 하나가 아니다
“Stay humble. Stack Sats. 겸손하게, 사토시를 쌓자.”
**사토시: 비트코인의 가장 작은 단위. 비트코인의 1억분의 1에 해당
지난 7월 21일, 사실상의 ‘비트코인 재무 회사’인 스트래티지 (기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수장인 마이클 세일러가 자신의 X계정에 이 같은 코멘트를 남기면서 시장의 기대 심리를 자극시켰습니다. 1억분의 1 비트코인도 겸손하게 쌓아가라니, 그의 철학을 알만 합니다.
법인의 비트코인 투자하면 스트래티지부터 떠올리게 됩니다. 1989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설립됐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사실상 비트코인 재무 회사가 됐습니다. 이후 전환사채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를 비트코인 매입에 집중하면서(부채로 비트코인 매입)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함께 주가도 급등했지요. 2025년 2월에는 사명을 ‘스트래티지’로 바꾸면서, 새로운 로고에 비트코인을 상징하는 스타일화된 ‘B’와 주황색이 포함됐습니다. 비트코인 재무 회사 및 개발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 겁니다. 2025년 기준, 스트래티지는 59만 2000개 이상의 BTC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입이 떡 벌어지지만, 어쩐지 남의 얘기처럼 들립니다. 스트래티지는 특히나 극단적인 사례로 꼽힙니다. 모두가 마이클 세일러와 같은 철학을 공유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무기한 보유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거든요.

스트래티지의 재무 전략은 단일 자산에 대한 고집과 반복적인 전환사채 발행을 전제로 한 고레버리지 구조입니다. 먼저 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그 자금으로 비트코인을 대량 매입합니다. 이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따라 기업 자산가치와 주가가 함께 상승하면, 기존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서 부채비율이 낮아집니다. 이는 다시 새로운 전환사채 발행 여력을 만들고, 이 자금으로 또다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순환 구조가 반복됩니다. 비트코인의 상승이 전제되는 자기강화형 구조이지만, 반대로 가격이 하락하면 주가 하락, 전환 실패, 자금조달 실패, 신용등급 하락이라는 역순환에 빠지게 되지요.
이런 비트코인 중심 경영을 하게 되면, 신용등급 리스크도 생깁니다. 전환사채 및 회사채 반복 발행은 기업의 부채 비율과 이자지급 능력이 약화되어 신용평가 하향 조정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고변동성 자산인 비트코인이 기업 자산의 30% 이상일 경우, 자산 안정성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향후 자금 조달 비용 상승과 유동성 확보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극단적 전략은, 미국 시장에서만 성립 가능한 조건들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공정가치 회계 기준을 채택하고 있어 비트코인의 평가이익이 분기 실적에 바로 반영됩니다. 자본시장의 수용성도 높고, 투자자들도 이 같은 전략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기반이 있지요.
그러나 한국은 다릅니다. 국내에서 동일한 방식을 단순 모방한다면, 회계상 손실, 신용등급 하락, 자금조달 실패라는 삼중고를 겪을 수 있습니다. 무형자산 회계 기준에 따라 상승분은 반영되지 않고, 손실만 반영됩니다. 전환사채 시장도 제한적이며, 신용평가 기관들은 고변동성 자산 비중이 높은 기업에 낮은 등급을 매기기 쉽습니다. 한국에서 이 전략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할 경우, 재무구조 붕괴, 유동성 위기, 평판 리스크도 감수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을 왜 전략 자산으로 봐야 하나?
기업 오너이거나, 재무 전략 담당자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열리는 법인의 비트코인 투자 기회에 따라 고민을 하기 시작했을 겁니다. ‘비트코인을 굳이, 지금 전략 자산으로 편입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첫째로, ‘전략 자산’이라는 용어에 맞게, 다른 전통 자산군과 낮은 상관관계를 들 수 있습니다. 상관관계가 낮기에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생깁니다. 비트코인은 2020~2024년 사이 S&P500과의 상관계수가 0.34, 금과는 0.12, 미국 10년물 국채와는 -0.0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기존 자산과는 전혀 다른 요인으로 움직이는 자산임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해, 분산 투자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지요.
둘째는 장기 수익률 때문입니다. 비근한 예로, 지난 10년간 비트코인의 누적 수익률은 26,931%에 달했는데, 같은 기간 S&P500은 193%, 금은 126%에 불과했습니다. 장기적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그리고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비트코인의 전략적 가능성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셋째, 사실 비트코인 투자를 논할 때 단순 수익률로 말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비트코인은 글로벌 유동성과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도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실물 자산이나 법정화폐가 가지는 제약을 뛰어넘어, 비트코인은 언제 어디서나 즉시 전송 가능한 디지털 네이티브 자산으로서 기업에게 전례 없는 수준의 유연성과 자산 운용 자유도를 제공합니다.
특히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거나 다국적 법인을 가진 기업들에게는 국경 없는 유동성과 24/7 거래 가능성이 실질적인 재무 전략의 기회가 됩니다. 또한, 비트코인은 단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넘어서, 인플레이션 헷지와 디지털 유동성 확보라는 이중 구조의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정화폐의 실질 가치가 흔들릴 때, 비트코인의 제한된 발행량 구조는 자산의 실질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작용합니다.
마지막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라온 국내 제도 개선으로 발생하는 변화의 물결입니다. 2023년 말 K-IFRS 회계 감독지침이 발표되었고, 2025년부터는 단계적 법인 참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기 시작했지요.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분명 방향은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앞서가는 분이시라면, 눈여겨보고 있을 겁니다.
국내 법인에 맞는 현실적 전략은…적정 편입 비중은 얼마나?
그렇다면 한국 법인에 적절한 방식은 무엇일까요?
비트코인을 보유한다고 해서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같은 전략을 가진 건 아닙니다.

웨이브릿지 리서치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첫째는 비트코인 중심 경영(BTC-Native, Aggressive)으로, 스트래티지처럼 아예 기업가치 자체를 비트코인에 연동시키는 방식입니다. 둘째 방식인 채굴 기반 축적 전략(Mining Operation)은 미국의 일부 채굴 기업들이 선택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셋째는 보수적 편입(Conservative Allocation)입니다. 이는 테슬라, 블록, 코인베이스 등이 선택한 전략으로, 전체 자산의 일부를 BTC로 보유해 분산 효과를 추구하는 방식입니다.
한국 실정에는, ‘조금씩, 길게, 천천히.’의 방법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현실적으로 가능한 전략은 이 보수적 편입(Conservative)으로, 전체 자산의 일부를 BTC로 보유하는 것입니다. 잉여현금을 활용해 소액으로 시작하고, 비트코인의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경험하며, 내부 신뢰를 확보한 뒤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국내 환경에서는 회계 리스크, 규제 불확실성, IR 부담까지 고려할 때, 이 방식이 유효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핵심은 편입 비중을 명확히 설정하고, 회계·IR·공시까지 연결된 설계를 체계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Fidelity의 분석에 따르면, 기존 60:40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1~5%만 편입해도 수익률과 샤프지수 모두가 개선됩니다. 특히 3% 편입 시 최대 낙폭은 -21.1%로 기존 포트폴리오 대비 1%포인트만 증가하며, 변동성 대비 기대 수익은 뚜렷이 개선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업의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적정 편입 비중'의 정당화 기준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컨대 고위험 성향의 회사(주식 80% : 채권 20% 기준)의 경우 비트코인의 기대 수익률이 연 12.5% 이상일 때 3% 편입이 합리적이며, 반대로 저위험 성향의 법인(주식 40% : 채권 60%)은 연 31.8% 이상의 기대 수익률이 전제되어야 같은 수준의 편입을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전략적이고 점진적인 접근은 기존 사업을 훼손하지 않고도 새로운 자산을 검토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럼에도 포문을 열기 어려운 이유 ‘진입 장벽은 내부에 있다’
그런데 왜 이 직관적인 선택이, 그토록 어려울까요? 그 답은 내부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기업은 대부분 지주회사 중심 수직 구조입니다. 누군가 새롭고 혁신적인 결정을 내리는 순간, 지주-계열사 전체에 리스크가 전이됩니다. 그래서 실패를 잘 허용하지 않지요.

게다가 의사결정권자의 45% 이상은 디지털자산 투자 경험이 30~40대에 비해 적은, 50대 이상입니다. 전략팀, 기획팀, 신사업팀이 아무리 글로벌 사례와 수익률 데이터를 내세운다 해도, 실제 의사결정이 어려운 이유로 파악됩니다.
여기에 더해, 명확한 회계 기준, 신용평가 모델, 공시 프레임이 부재한 상황에서는 이사회 설득도 쉽지 않습니다. 단순히 자산을 사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리스크 설득 모델을 기업 내부에 설치해야 하는 과제인 셈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작게 시작하되 명확한 논리와 근거를 설계해 나가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비트코인의 전략자산화에 대해 법인들은 다양한 생각을 갖고, 제각기 다른 길을 갈 것입니다. 각 기업의 전략, 산업적 위치, 창업자의 철학에 따라 선택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글이 한국 기업의 회계 환경과 시장 여건 속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검토할 때 무엇부터 고려해야 할지, 어떻게 내부 논의를 설계해야 할지에 대한 단초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IR, 회계팀, 신용평가 기관과의 커뮤니케이션 프레임을 고민하고 있다면, 어떤 전략이 가장 적합할지 고민하는 여정에, 웨이브릿지는 함께 이 답을 찾아가는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 다음 편 예고
[Wavebridge Weekly #3-2. 비트코인 전략자산화 실무 3대 FAQ] 비트코인을 회계와 재무의 언어로 말할 수 있는가 에서는, 이 글을 읽고 어떻게 비트코인 자산화를 해야 하는지 다음 스텝을 알고 싶으신 분들에게 3대 관심사인 ‘회계, 신용평가, 재무’에 관한 실무적인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번 편에서 궁금증이 더 생기셨다면, 다음 편을 꼭 참고해보세요!